[TV북마크] 유재석X‘무한도전’ 새 꿈, 정형돈과 함께할 그날

입력 2016-08-07 1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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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X‘무한도전’ 새 꿈, 정형돈과 함께할 그날

MBC ‘무한도전’이 정형돈의 하차를 방송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도 ‘희망의 끈’(복귀)은 놓지 않았다.

6일 방송된 ‘무한도전’ 오프닝에서는 무한도전과 멤버들의 소식을 다루는 ‘무한뉴스가 오랜만에 전파를 탔다. 이유는 정형돈의 하차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유재석과 멤버들은 차분한 표정으로 시청자에게 인사했고, 유재석은 정형돈의 하차소식을 전했다. 그는 “(정형돈이) ‘무한도전’ 복귀가 어려울 것 같다는 소식을 전해왔다”고 운을 뗐다.

다만 유재석은 “건강이 완벽하게 회복이 되면 우리와 함께 뛰고 웃으면서 녹화할 그날을 기대한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가 건강한 모습으로 방송에 복귀할 경우 다시 프로그램에 복귀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 뒀다.


제작진도 같은 입장이다. 제작진은 앞서 “정형돈의 건강 회복만을 기원한다. 뒤에서 묵묵히 힘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비록 지금은 '무한도전'과 정형돈이 함께할 수 없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함께할 날이 올 거라 생각한다”고 바랐다. 이는 정형돈의 건강이 회복되면 언제든 돌아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둔 것이다.

‘무한도전’ 초창기만 해도 ‘병풍’ 취급을 받던 정형돈이다. 그럼에도 이 또한 캐릭터도 소화하며 프로그램에서 정착했다. 분기별로 웃긴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었지만, 한 번 빠지면 약도 없었다. 꾸밈없는 인간미 넘치는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런 그가 ‘무한도전’을 떠났다. 영원한 결별이 아니길 바라며 ‘잠시만 안녕’을 택한 멤버들과 제작진이다. 건강하게 돌아올 정형돈의 복귀를 기대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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