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더 핫한 남자, 이정재

입력 2016-08-0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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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 동아닷컴DB

‘인천상륙작전’ 500만 관객 돌파
여름 흥행공식 내년에도 이어져


배우 이정재(사진)는 올해 여름도 조용히 지나치지 않는다. 여름 극장가에서 또 다시 자신의 진가를 과시하며 ‘여름 남자’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정재가 주연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으로 8일까지 누적관객 540만명을 모았다. 최근 3∼4년 사이 출연한 영화로 높은 흥행 타율을 기록해온 그가 대작들의 빅매치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올해 여름 극장가에서도 어김없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유독 7∼8월에 강한 티켓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실제로 이정재가 출연한 영화 가운데 대대적인 흥행에 성공한 작품은 대부분 여름에 집중돼 있다. 2012년 7월 개봉한 ‘도둑들’과 2015년 7월 ‘암살’로 연이어 12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고 불과 1년 만인 ‘인천상륙작전’으로 다시 500만 이상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여러 배우들과 역할을 분담했던 앞선 흥행작들과 달리 이번 ‘인천상륙작전’에서 이정재는 이야기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주역이라는 점에서 활약은 더욱 돋보인다. 사실 영화가 제작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 배경 역시 이정재가 주인공인 장학수 대위 역을 맡기로 하면서다. 그만큼 이야기는 물론 제작 전반에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이정재의 여름 극장가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 촬영 중인 영화 ‘신과 함께’ 2부작이 내년 여름 개봉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판타지 장르 영화에서 염라대왕 역을 맡았다. 또 이달 말 촬영을 시작하는 영화 ‘대립군’ 역시 제작비 100억원 규모의 사극으로 여름 등 빅시즌을 통해 관객 앞에 다시 나설 계획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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