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닥터스’ 김래원♥박신혜 단단해진다 (feat. 이상엽)

입력 2016-08-09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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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김래원♥박신혜 단단해진다 (feat. 이상엽)

이번에도 역시 특급 카메오였다. 이상엽의 이야기다.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 15회에서는 결혼식 날, 임신한 채 교통사고를 당한 환자의 수술 여부를 두고 홍지홍(김래원)과 유혜정(박신혜)이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수술을 감행하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고, 환자가 뇌사상태에 빠지며 두 사람은 물론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마음 아파하며, 함께 눈물지었다.

이어 9일 제작진은 아내와 아이를 한꺼번에 잃을 위기에 처한 우진(이상엽)과 지홍의 스틸컷을 공개, 지난회의 여운을 그대로 이어가며 오늘 방송될 16회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슬픔 속에 잠겨있는 우진과 묵묵히 그의 곁을 지키는 지홍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장면은 우진이 이전에 신부에게 해주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후회하고, 자책하는 상황. 우진의 애절한 사랑과 가슴 아픈 후회를 옆에서 지켜본 지홍에게 혜정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된다.





지난 방소에서 아내에 대한 순애보와 눈물연기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이상엽의 연기에 많은 시청자들은 박수를 보냈다. 그의 가슴 절절한 눈빛과 열연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감동을 배가시켰다는 것. 이에 오늘 그려질 그의 에피소드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한층 더 성장할 지홍, 혜정의 모습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이처럼 회마다 등장하는 환자들과 그들이 가진 다양한 사연, 그 속에 담긴 안타까운 현실과 의료실태 등은 시청자들에게 인상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또한 지홍과 혜정이 사랑을 통해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주고 성장하기도 하지만, 여러 환자들을 만나며 그 유대관계 속에서 사람으로서 한 뼘 더 성장하는 부분도 잘 그려냈다는 점에서 호평 받고 있다. 드라마 초반부터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드렸던 ‘닥터스’가 계속해서 그려나갈 두 사람의 성장기에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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