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실내로…백화점·카페·극장 매출 증가

입력 2016-08-09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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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실내로…백화점·카페·극장 매출 증가

계속되는 폭염을 피해 백화점, 마트, 카페 등 실내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업체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7일까지 롯데백화점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다.

특히, 가전제품 매출이 24.5%로 가장 많이 늘었다.

더위에 식당을 찾아다니기 힘든 사람들이 몰리면서 식당가 매출도 14.1% 급증했다.

이재진 롯데백화점 생활가전부문 바이어는 “에어컨 등 냉방 가전제품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늘면서 전체 가전제품 매출 신장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마트의 지난달 매출도 작년 7월보다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도심 호텔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지난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더 플라자의 여름 패키지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한편 열대야가 계속되며 심야 영업을 하는 곳으로도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 이후 영화 입장객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 또 할리스커피는 24시간 운영 매장의 경우 지난달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났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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