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디스크’ 필더, 결국 은퇴 공식 선언

입력 2016-08-11 10: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프린스 필더.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프린스 필더(32)가 메이저리그 은퇴를 선언했다.

필더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는 뛸 수 없게 됐다"며 은퇴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앞서 필더는 지난 2014년과 올해 목 디스크 수술을 받아왔고 결국 최근 선수생활은 힘들 것이라는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필더는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몸이 안좋아 고전했다. 마음은 건강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면서 "팀 동료와 코치진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모든 것이 그리울 것이다"라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필더는 지난 2002년 밀워키 브루어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200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07년에는 홈런 50개로 홈런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필더의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1611경기 출전, 타율 0.283 319홈런 1028타점이다.

한편 필더는 2020년까지 텍사스와 계약돼 있는 상황, 부상으로 인한 은퇴기 때문에 남은 연봉을 모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