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대작 모바일게임 ‘리니지2:레볼루션’ 10월 출시

입력 2016-08-11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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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 PC온라인게임 중 하나인 ‘리니지2’가 10월 모바일을 통해 재탄생된다.

넷마블게임즈는 1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레볼루션’을 공개했다. 자회사인 넷마블네오가 제작한 이 게임은 내달 테스트를 진행한 뒤 10월 국내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인기 PC온라인 MMORPG ‘리니지2’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이다. 원작의 혈맹 시스템과 실시간 공성전, 오픈필드를 계승했다. 또 ‘언리얼4’ 엔진을 기반으로 해 ‘말하는섬’, ‘용의계곡’ 등 원작의 중요 지역과 휴먼, 엘프, 다크엘프, 드워프 등 캐릭터를 고품질 그래픽으로 완성했다. 캐릭터별로 6가지 전직이 가능하며 총 24개의 직업을 갖춰 다양한 패턴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착용시 외형이 변경되는 200종의 장비로 개성도 표현할 수 있다. 넷마블은 서비스 전담 운영 조직을 신설하고 각 월드 서버별 담당자를 배치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체제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진행한다. 먼저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은 중국은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일본과 글로벌 순으로 게임을 내놓을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겸 넷마블네오 대표는 “지난해 초 방준혁 의장으로부터 턴온게임즈와 누리엔소프트, 리본게임즈를 합병해 경쟁력 있는 개발사를 만들라는 미션을 받았고, 그렇게 넷마블네오가 탄생했다”며 “미래시장은 결국 MMORPG로 귀결될 것으로 보고 엔씨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대작 RPG 리니지2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1년 넘는 시간 동안 시장에 판도변화를 가져올 만한 대작을 만들기 위해 달려왔다”며 “목표는 한국 모바일게임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게임이 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넷마블은 11일 브랜드 사이트를 열고 사전예약과 서버, 캐릭터 선점 이벤트를 시작한다. 사전예약 참여자는 200캐시와 ‘무기강화주문서(5개)’를 받을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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