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인천상륙작전’ 이범수 “리암 니슨 연기 칭찬 감사해”

입력 2016-08-12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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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이범수가 할리우드 리암 니슨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이범수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인천상륙작전’ 인터뷰에서 “평소에도 리암 니슨의 팬이었지만 직접 만나고 나서 더 큰 팬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리암 니슨은 굉장히 겸손한 배우더라. 그리고 충분히 했음에도 불필요하거나 과한 요구를 받았을 때 코믹한 표정을 지으면서 의사를 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털어놨다.

이범수는 “중학생 시절 학교에서 단체 관람으로 영화 ‘미션’(1986)을 봤다. ‘미션’에서 키 큰 신참 신부를 연기한 신인 리암 니슨의 첫인상을 잊을 수 없다. 로버트 드니로 등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눈에 띄더라”며 “리암 니슨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놀라더라. 대부분은 ‘테이큰’을 꼽는다면서 ‘미션’ 언급에 놀라워했다. 내가 중학생 때 봤다고 하니까 또 한 번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리암 니슨이 ‘인천상륙작전’ 속 내 연기를 보고 ‘에너지가 느껴진다’고 칭찬해서 감사했다. 말이 안 통해도 표정과 기운이 느껴지나 보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범수와 리암 니슨을 비롯해 이정재 진세연 김선아 정준호 등이 출연한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5000대 1의 성공 확률 속에서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해 헌신 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1일 기준 누적관객수 576만명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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