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틋’ 부진에 수지를 향한 안타까운 시선

입력 2016-08-1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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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IHQ

KBS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IHQ

KBS 2TV 수목극 ‘함부로 애틋하게’가 최근 방송에서 최저 시청률(8.1%·닐슨코리아)까지 떨어지면서 주연을 맡은 수지에게 안타까운 시선이 쏠리고 있다. 수지가 가진 스타성에 비해 유독 드라마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해서다. 게다가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며 불필요한 활동을 모두 자제하고 연기에만 ‘올인’한터라 아쉬움은 더욱 크게 느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지는 본업인 가수의 장점을 살려 드라마 OST곡 ‘링 마이 벨’을 내놓은데 이어 자작곡 ‘좋은날’도 이달 말 내놓으며 드라마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수지는 소속그룹 미쓰에이 활동할 때도 선보이지 않았던 자작곡이라 드라마에 대한 애착이 어느 정도인지 말해준다. 그렇기에 수지 출연작의 부진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수지는 극 초반 제기된 연기력 논란에도 적지 않은 마음고생을 했다. 드라마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한류스타와 가난한 다큐멘터리 PD와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극중 수지는 ‘속물’ 근성을 가진 PD를 연기 중이다. 빚을 갚기 위해 뇌물을 받고 ‘불의’를 눈감아준다.

때때로 수지 특유의 톡톡 튀고 발랄한 캐릭터가 드러나기도 하지만, 신파 멜로 장르와 수지가 물과 기름처럼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도 나온다.

현재 수지는 드라마 모니터를 하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이미 드라마 촬영과 편집 등이 끝난 상태라 특별히 할 일이 없지만,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마지막까지 함께 한 후 다음을 기약할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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