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 “남편, 클럽서 새벽 3시 넘어 귀가…女 접촉 있을까 스트레스”

입력 2016-08-13 0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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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정주리가 “남편이 술과 클럽을 좋아한다”고 깜짝 폭로 충격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13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는 ‘취미가 밥 먹여 주나’라는 주제로 나와 배우자의 취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정주리는 남편의 취미를 묻는 주위의 물음에 “남편이 술을 좋아해서 위스키 동호회에 가입했다. 취미가 술 모으는 것인데, 보통 가격대가 높은 술들이라 쉽게 따지 않다가 소주를 먹고 기분이 좋아지면 한 잔씩 따라준다. 나는 보통 무슨 술인지도 모르고 도수만 높으면 좋다고 받아 마신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어 “비싼 술을 권하는 남편에게 마시던 소주잔을 들이대면, 남편이 ‘주리야 술은 향이 섞이면 안돼’라고 말하면서 술에 맞는 새 잔을 가져다 준다. 그리고 또 새로운 술을 따라주며 새 잔을 가져온다. 결국 설거지는 내 몫”이라고 푸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정주리는 “남편의 또 다른 취미는 디제잉이다. 남편이 클럽에서 디제잉을 하고 있어서 클럽에 자주 가는데, 갈 때마다 새벽 2~3시가 넘어 귀가한다. 솔직히 클럽에서 여자들과 잦은 접촉이 있을까 봐 무섭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남모를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MC 박수홍은 “건전하게 친목을 도모하는 동호회도 많다. 나도 와인 동호회에 가입해 있다. 술 동호회라고 모두 취할 때까지 마시진 않는다”고 말했고, 이를 듣던 정주리는 “그럼 우리 남편은 어디 가서 취해 오는 거냐?”고 되물어 현장을 웃프게(?) 만들었다.

이밖에 자신의 취미는 공부라고 밝힌 ‘뇌섹남 의사’ 함익병 원장의 발언과 낚시에 빠져 방송국 연못을 수족관으로 만들었던 탤런트 이계인, 코미디언 이용식의 황당 일화도 공개된다. 방송은 13일 토요일 밤 11시.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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