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한국 女 배구, 홈팀 브라질에 패배…예선 2승2패

입력 2016-08-13 12: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한국 여자배구가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강호 브라질에 패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A조 4차전에서 브라질에 세트스코어 0-3(17-25, 13-25, 25-27)으로 졌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예선 2승 2패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무실 세트로 예선 4연승, 막강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세계랭킹 2위 브라질 여자배구는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를 모두 석권한 강호. 이번 대회는 홈 이점까지 업고 올림픽 3연패를 노린다.

한국은 14일 카메룬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조 4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

브라질의 벽은 역시 높았다.

한국은 1세트 첫 득점과 함께 경기초반 4-2로 앞섰고, 이후 9-9까지 접전을 펼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10-11에서 연속 4실점, 10-15로 승기를 내줬고 결국 17-25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한국은 7-7에서 연속 6실점 했고 이후 상대 서브에이스와 리시브 불안이 겹치며 13-25로 2세트를 마쳤다.

3세트는 달랐다. 한국은 브라질과 접전을 이어갔고 세트 막판 23-22로 리드를 잡기도 했다. 한국은 브라질과 듀스 접전을 이어갔으나 아쉽게 25-27로 세트를 내주며 경기를 마무리해야만 했다.

한국은 브라질과의 역대 전적에서 17승 40패가 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