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닥터스' 17회에서는 할머니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파고 들어가는 혜정(박신혜)과 혜정이 다칠 것이 두려워 이를 말리는 지홍(김래원)의 모습이 그려진다. 달콤한 사랑법으로 여심을 흔들고 있는 지홍은 이 과정에서 혜정에게 차분하게 조언하며 과거 담임 선생님다운 합리적인 모습을 다시 보여줄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 지홍은 심각한 표정이다. 마주 앉아 있는 혜정 또한 반항하는 듯 얼굴에 웃음기가 전혀 없다. 다투는 연인인 듯 하고 조언하는 사제지간인 듯도 하다. 지홍은 혜정에게 좋은 소식 두 가지와 나쁜 소식 한 가지가 있음을 알려 주며 나쁜 소식에 대한 혜정의 객관적인 처리와 판단을 기대한다. 그러나 누구나 자신의 일에 대해 객관적이기는 어렵다. 울분에 찬 헤정에게 지홍은 “내가 복수해준다.”라고 말하며 달래보지만 혜정은 “역시 머리 좋으세요. 그렇게 말씀하심 제가 포기할 줄 아세요?”라면서 그 뜻을 간파한다.
혜정은 지홍의 조언을 받아들일까? 15일 밤 10시 '닥터스' 1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