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록밴드 이브, 원년멤버로 재결성

입력 2016-08-16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록밴드 이브. 사진출처|김세헌 미니홈피

록밴드 이브. 사진출처|김세헌 미니홈피

9∼10월중 정규앨범 발표 예정

2000년대 초중반까지 인기를 누렸던 록밴드 이브가 15년 만에 원년 멤버로 재결성해 활동에 나선다.

15일 가요계에 따르면 현재 김세헌과 지고릴라, 박웅 등 이브의 원년 멤버들이 다시 뭉쳐 음반 작업에 한창이다. 곡은 이미 충분히 확보해 정규앨범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막바지 곡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9∼10월 중 발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원년 멤버로는 2001년 4집 이후 15년 만의 신작이다. 이브라는 이름의 새 음반으로도 2010년 싱글 ‘글로리아’를 낸 뒤 6년 만이다. 이브는 화려한 외모와 퍼포먼스, 대중적인 음악으로 데뷔 초기부터 여성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누렸다. 15년 만에 원년 멤버들이 다시 뭉치면서 당시 이브를 좋아했던 사람들의 ‘팬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보컬 김세헌이 주축이 된 이브는 지고릴라(프로듀서·키보드·서브보컬), 박웅(기타), 김건(베이스) 등이 뭉쳐 1998년 4월 1집 ‘너 그럴때면’으로 데뷔했다. 이들은 2001년 4집까지 활동했다. 이후 2002년 5집부터 김세헌이 여러 멤버와 팀을 이끌었고, 그 다음엔 김세헌 1인 밴드로 활동했다. 2010년 싱글 ‘글로리아’ 이후 김세헌이 결혼하면서 이브 활동은 중단됐다.

이브는 국내 대중음악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밴드다. 꽃미남 같은 외모에 대중적 음악으로 록음악계 ‘아이돌 스타’로 꼽혔다. 시각적 요소도 중요시여기는 ‘글램 록’, ‘비주얼 록’을 국내에 소개했다. 이후 Y2K, 야다, 버즈 등 꽃미남 밴드의 탄생을 이끌어냈다. 1998년부터 2010년까지 12년간 ‘너 그럴때면’ ‘아일 비 데어’ ‘러버’ ‘아가페’ 등 히트곡을 남겼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