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남부서 규모 5.4 지진…최소 4명 사망, 55명 부상

입력 2016-08-16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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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남부서 규모 5.4 지진…최소 4명 사망, 55명 부상

현지시간(16일) 오후 9시 58분쯤 페루 남부 콜카 계곡 인근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미국인 관광객 등 4명이 숨지고 55명이 다쳤다. 관계 당국은 사망자 중에 양케 호텔에서 숙박하던 66세 미국인 관광객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아레키파 주 지사인 야밀라 오소리오는 지진으로 콜카 강을 따라 주변에 자리 잡은 작은 마을의 피해가 컸으며 최소 80채의 가옥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콜카 강은 세계 최대 협곡 중 하나인 콜카 계곡을 흐르는 관광명소다.

주 정부는 교통과 통신, 전기 등이 끊긴 피해 지역에 장비를 급파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페루 국방부는 3대의 헬리콥터를 투입해 구호물자를 나르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은 치바이 서남서 쪽 7㎞며 진원의 깊이가 10㎞로 얕아 피해가 컸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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