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남부서 규모 5.4 지진…최소 4명 사망, 55명 부상
현지시간(16일) 오후 9시 58분쯤 페루 남부 콜카 계곡 인근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미국인 관광객 등 4명이 숨지고 55명이 다쳤다. 관계 당국은 사망자 중에 양케 호텔에서 숙박하던 66세 미국인 관광객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현지시간(16일) 오후 9시 58분쯤 페루 남부 콜카 계곡 인근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미국인 관광객 등 4명이 숨지고 55명이 다쳤다. 관계 당국은 사망자 중에 양케 호텔에서 숙박하던 66세 미국인 관광객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아레키파 주 지사인 야밀라 오소리오는 지진으로 콜카 강을 따라 주변에 자리 잡은 작은 마을의 피해가 컸으며 최소 80채의 가옥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콜카 강은 세계 최대 협곡 중 하나인 콜카 계곡을 흐르는 관광명소다.
주 정부는 교통과 통신, 전기 등이 끊긴 피해 지역에 장비를 급파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페루 국방부는 3대의 헬리콥터를 투입해 구호물자를 나르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은 치바이 서남서 쪽 7㎞며 진원의 깊이가 10㎞로 얕아 피해가 컸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