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라잇 비트윈 오션스’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입력 2016-08-16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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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그리고 레이첼 와이즈까지, 환상적인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드림웍스 제작의 감성 드라마 ‘더 라잇 비트윈 오션스’(The Light Between Oceans)가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국제영화제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베니스국제영화제는 가을 시즌을 여는 영화제로, 최근에는 이듬해의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예측해 볼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위플래쉬’ 감독의 신작 ‘라라랜드’, 디자이너 톰 포드의 두 번째 장편인 ‘녹터널 애니멀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어라이벌’ 등도 함께 초청돼 여느 때보다 화려한 라인업으로 관심을 모은다.

드림웍스 스튜디오에서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은 ‘더 라잇 비트윈 오션스’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바다 사이 등대’(M.L. 스테드먼 저, 문학동네 출간)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1차 세계대전에서 돌아온 뒤 아무도 없는 섬의 등대지기가 된 ‘톰’(마이클 패스벤더 분)과 사랑스러운 부인 이자벨(알리시아 비칸데르 분)이 섬에 떠내려온 보트 안에서 갓난 아기를 발견하며 벌어지는 애틋한 이야기를 그린 감성 드라마이다.

‘블루 발렌타인’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 받은 감독 데릭 시앤프랜스가 연출을 맡았으며, ‘패시’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스타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와 ‘대니쉬 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거머쥐고 ‘제이슨 본’ 시리즈의 히로인까지 꿰찬 무서운 신예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등대지기 부부 역을 맡았다. 여기에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여배우 레이첼 와이즈가 가세해 애틋한 감성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이 작품에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이슈가 됐다. 이에 베니스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에서 두 사람이 보여줄 커플 케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는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을 시작으로, 올 연말 전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을 감성 드라마 ‘더 라잇 비트윈 오션스’는 2016년 겨울, 국내 정식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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