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빈·윤찬영, 이대로만 자라다오…누나팬들 이목 집중

입력 2016-08-17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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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 성유빈-윤찬영의 활약이 누나팬을 사로잡고 있다.

2011년 영화 '블라인드'에서 박보검의 아역으로 데뷔한 성유빈은 유아인, 조인성, 박해일 등 내로라하는 대세 배우들의 어린 시절을 도맡아 연기했다. 2015년 영화 '대호'에선 석이 역을 연기하며 대선배인 최민식 앞에서도 자신의 저력을 발휘,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처음으로 누군가의 아역이 아닌 자신의 캐릭터를 연기한 그는 구수한 사투리와 호랑이 앞에서 두려움에 떠는 모습 등을 실감나게 표현해 호평받았다.

현재 성유빈은 tvN 금토극 '굿와이프'에서 전도연의 아들 이지훈으로 분해 성 스캔들에 휘말린 아빠와 이에 마음 아파할 엄마를 걱정하는 속 깊은 아들을 연기하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윤찬영은 2013년 MBC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연우진의 아역으로 데뷔했다. 2014년 MBC '마마'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송윤아의 아들 한그루로 분해 워커홀릭 엄마와 아들의 갈등, 하나뿐인 가족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어린 아들의 슬픔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어 지난 3월 종영된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선 변요한의 아역 어린 땅새 역을 맡았고 눈 앞에서 정인이 겁탈당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고통을 열연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윤찬영은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 손호준의 아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이영은과 풋풋하고 깜찍한 로맨스로 명품 아역의 활약을 기대케했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성인배우 못지 않은 존재감으로 누나팬들을 설레게 하는 명품 아역 배우들의 성장이 주목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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