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욱일기 논란 티파니, ‘언니쓰’ 하차 하나?

입력 2016-08-1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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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티파니의 욱일기 사진. 사진출처|티파니 인스타그램

여론 비난 거세…제작진 대책 고심

가수 티파니의 욱일기(사진) 논란이 결국 그가 출연 중인 KBS 2TV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하차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15일 논란이 불거지고 이틀이 지났지만 티파니의 행동에 대한 비난 여론은 사그라지지 않고 여전히 거세다. 논란이 된 해당 사진을 SNS에 게재했을 당시 일본에 체류 중이었던 티파니는 애플리케이션이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해 해당 국가에 맞는 몇 개의 필터 가운데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해 대중의 실망감은 더욱 크다.

이 같은 분위기는 현재 한 포털사이트 청원 카테고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티파니의 ‘언니들의 슬램덩크’ 하차를 요구하는 6개의 서명 운동이 보여준다.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도 하차 요구 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이로 인해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지난달 걸그룹 프로젝트 ‘언니쓰’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 예상치 못했던 악재로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됐다. 17일 ‘언니들의 슬램덩크’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제작진은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특히 연출자 박인석 PD가 티파니 캐스팅에 상당한 공을 들여 그의 최종 판단에 시선이 쏠린다. 티파니 역시 출연을 결정할 당시 솔로 활동과 병행해야 했지만 본인이 출연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바 있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지 관심이 높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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