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단. ⓒGettyimages/이매진스
남자 배드민턴 단식 세기의 라이벌 매치가 준결승에서 성사됐다.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린단과 복수를 노리는 리총웨이가 맞붙는다.
린단(33, 중국)과 리총웨이(34, 말레이시아)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리는 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리총웨이는 17일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7위 처우뎬전(대만)을 2-0(21-9 21-15)으로 압도하며 준결승에 선착했다.
이어 곧바로 린단 역시 8강전에서 키담비 스리칸스(인도)를 2-1(21-6 11-21 21-18)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린단과 리총웨이는 '숙명의 라이벌'이다. 두 선수는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배드민턴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만났다.
이 두 대회에서는 린단이 웃었다. 린단은 이번 대회에서 배드민턴 남자단식 3연패를 노린다. 또한 상대 전적에서도 앞서고 있다.
유독 올림픽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던 리총웨이는 세계랭킹 1위의 자존심을 걸고 리우에서 설욕에 나선다. 특히 둘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 올림픽으로 생각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