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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인물열전③] 김규태 PD “강하늘 연기 고급스러워…엘리트형 배우”

입력 2016-08-22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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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PD “강하늘 연기 고급스러워…엘리트형 배우”

오랜만에 안방 행보다.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강하늘의 이야기다. tvN 드라마 ‘미생’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강하늘의 안방 복귀작인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는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날 고려 소녀 해수가 된 현대 여인 고하진이 써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트렌디 로맨스다. 특히 강하늘에게는 첫 지상파 주연작이다.

강하늘은 이번 작품에서 태조왕건의 여덟 번째 아들인 왕욱 역을 맡는다. 극 중 왕욱은 ‘고려판 뇌섹남’ 캐릭터다. 한 번 몰락했던 외가 황보 집안을 정략결혼으로 바로 세운 인물. 스스로 학문을 닦은 것은 물론 무예를 익혀 최고의 인재다. 여기에 차기 황권을 노리는 외가의 엄청난 기대 속에 탁월한 리더십과 사람을 모으는 재주까지 보태 나라를 이끌 재목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왕욱을 연기하는 강하늘을 또한 ‘엘리트’였다. ‘달의 연인’ 연출자 김규태 PD는 “강하늘은 엘리트형 배우다”라며 “견고하고 디테일에 강하다. 보면 볼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배우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생각이 많고, 원칙적인 면이 없지 않다. 그럼에도 자유분방함을 두루 갖추고 있다. 그가 연기하면 고급스럽다. 고급스러운 연기를 펼치는 배우다”라고 극찬했다.

그렇다면 강하늘은 허술함이 많던 ‘미생’ 속 장백기를 벗고 대중에게 새로운 캐릭터를 각인시킬 수 있을까. 이제 강하늘의 새 캐릭터 역사가 시작된다. ‘달의 연인’은 29일 첫 방송(1·2회 연속방영)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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