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민들레’, 일본 홋카이도 지나…피해 속출
제9호 태풍 '민들레'가 23일 오전6시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에 상륙, 시속 65km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92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은 25m, 최대 순간 풍속은 35m.
일본 기상청은 9호 태풍 민들레가 이날 오후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곳에 따라 시간당 5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여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된다.
제9호 태풍 '민들레'가 23일 오전6시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에 상륙, 시속 65km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92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은 25m, 최대 순간 풍속은 35m.
일본 기상청은 9호 태풍 민들레가 이날 오후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곳에 따라 시간당 5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여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된다.
전날 혼슈 도쿄 인근 지바에 상륙한 9호 태풍 민들레는 도쿄도 오메시에 시간당 107㎜의 기록적인 비를 쏟아내는 등 수도권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태풍이 지바현 등 관동 지역에 상륙한 것은 2005년 8월 이후 11년 만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국내선 500여 편과 국제선 일부 노선 등이 결항하는 등 큰 혼잡이 빚어졌다.
또 태풍의 영향으로 전기 공급이 끊긴 가구는 지바현에서만 2만8200여가구에 이른다.
일본 기상청은 '민들레'가 이날 중 오호츠크해로 빠져나간 뒤 온대성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 NHK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