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에레라 “우리가 유로파리그에서 가장 빅 클럽, 우승 목표”

입력 2016-08-26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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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안데르 에레라가 유로파리그 조 추첨을 앞두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에레라는 26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 추첨에 앞서 MUTV 인터뷰를 통해 유로파 리그 전망을 내놨다.

이날 에레라는 유로파리그에 대해 “재미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 있는 모든 경기들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파 리그는 매 시즌마다 더 중요해지고 있다. UEFA가 그렇게 될 수 있게 잘 해낸 것 같다. 우리는 유로파 리그에서 가장 빅 클럽이기 때문에 우리의 역사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우승하기 위해 경기할 것이다. 정말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에레라는 “선수들은 최대한 많은 경기에 참여하고 싶어한다. 우리에게는 많은 경기가 있기 때문에 모두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우리는 큰 팀들도 상대하게 된다. 내 이전 클럽(아틀레틱 빌바오)과의 경기에서 뛸 수도 있다. 그 경기가 매우 재미있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이어 “지난 시즌 리버풀이 세비야와의 결승전에서 진 적이 있다. 그 경기에서 승리하면 슈퍼 컵의 경기에도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이기는 것이 좋다. 스쿼드의 모든 선수들에게 경기할 수 있는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 소속팀 아틀레틱 빌바오와 맞대결 가능성에 대해 에레라는 “난 거기서 훌륭한 3년을 보냈다. 내 고향인 사라고사에 12년 동안 머문 후 그곳을 떠나 빌바오에 도착했고 모든 것이 기대 이상이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훌륭한 클럽이고 난 매우 빨리 적응했다.가족들도 그 곳 출신이기 때문에 그 경기는 내게 특별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 추첨에 대해 에레라는 상대팀의 전력보다는 지리에 대해 더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솔직히, 가장 가까운 팀들과 경기했으면 좋겠다. 장거리 여행은 사람을 지치게 한다. 카자흐스탄,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클럽들과 경기하려면 먼 곳으로 가야한. 추첨 때마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클럽들과 경기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하지만 그 이후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 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좋은 팀들과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하기 때문에 그룹 구성은 그렇게 중요치 않다”며 유로파리그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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