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완벽한 투구로 13세이브… 현지 중계진 극찬

입력 2016-08-27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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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끝판왕’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완벽한 투구를 앞세워 팀의 승리를 지킨 가운데, 현지 중계진의 극찬을 받았다.

오승환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3-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8개의 공(스트라이크 5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없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욘더 알론소에게 좌중간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오승환은 후속 라이온 힐리를 6-4-3 병살타로 잡아냈다.

이후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가 된 마커스 세이멘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열흘 만에 따낸 시즌 13세이브. 평균자책점은 1.79에서 1.76으로 하락했다.

경기 후 현지 중계진은 앞으로 다가올 내셔널리그 신인상 투표에 오승환이 많은 투표를 받아야 한다는 점과 이번 시즌 안정적인 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루크 위버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구원진 역시 뛰어난 투구를 하며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타석에서는 제드 졸코가 홈런을 터뜨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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