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 지친 BVB 카스트로, 독일축구연맹 비난

입력 2016-08-29 17: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도르트문트 선수들(위)과 마인츠의 스테판 벨(아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곤잘로 카스트로(29)가 독일축구리그연맹(DFL)을 비난하고 나섰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6~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개막전에서 마인츠를 2-1로 제압했다. 당시 카스트로는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후반 14분에 교체됐다.

경기 직후 카스트로는 불만을 토로했다. 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카스트로는 "당시 그라운드 위의 기온이 매우 높았지만 DFL은 이를 조정하지 않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당초 경기는 매우 더운 날씨때문에 야간 경기로 고려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카스트로는 "DFL이 왜 경기 시간을 조정하지 않았는지 알 수 없다. 선수들은 지칠대로 지친 상태에서 전력을 다해 뛰었다"고 말했다. 당시 경기장의 온도는 45도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날씨에 이날 경기는 2번이나 중단되며 선수들이 수분을 섭취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카스트로와 더불어 팀 동료 안드레 쉬를레 또한 "날씨는 비정상적으로 가혹했다. 냉탕에 들어가고 싶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오는 9월 10일 분데스리가로 첫 승격한 RB 라이프치히와 리그 2라운드를 치른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