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14층 시사실에서는 임성훈, 박소현, 이윤아 아나운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SBS 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900회 기념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박소현은 이날 “원래 임성훈 씨는 방송을 할 때 욕심을 부리지 않고 한다. 그런데 최근에 농담조로 ‘1000회는 넘기고 결혼하라’고 하더라”고 말하며 미소를 보였다.
이어 그는 “그런데 나도 그런 기록이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욕심이 나더라. 아이는 못 낳아 봤지만 이런 기록이라도 남기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주 방송으로 900회라는 금자탑을 쌓아올린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1998년 5월 6일 첫 방송돼 같은 달 21일에 정규 편성 됐다. 이후 무려 18년 동안 임성훈, 박소현 2MC 체제를 유지하며 안방의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