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니피센트 7’ ‘밀정’ ‘고산자’ 9월 스크린은 시간여행 중

입력 2016-09-01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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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찾아온 가을 대작들이 개봉 소식으로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더욱 들뜨게 하고 있다. 바로, 각각 다른 시대상을 다룬 가을 기대작 ‘매그니피센트 7’를 필두로 <밀정>,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출격 준비를 마친 것.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쌀쌀한 가을 분위기가 접어드는 가운데, 2016년 가을 극장가를 화려하게 장식할 시대상을 담은 대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화제를 모은다. 먼저, ‘매그니피센트 7’은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이게 되면서 통쾌한 복수를 시작하는 와일드 액션 블록버스터로 19세기 말 미국 개척시기를 배경으로 해 화제를 모은다. 특히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에단 호크 등 최고의 할리우드 배우들과 이병헌까지 가세한 역대급 캐스팅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바 있어, 정의를 위해 한데 뭉친 7인의 무법자들이 과연 어떤 통쾌한 복수와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또한, 대표적인 미국 명작 중 하나인 ‘황야의 7인’을 리메크한 작품이어서 영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유의 멋스러운 액션과 광활한 황야에서 펼쳐질 다채로운 볼거리 그리고 탄탄한 드라마가 어우러진 ‘매그니피센트 7’은 지금껏 보지 못한 짜릿한 와일드 액션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시대를 다룬 한국 영화의 공세도 이어진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를 둘러싼 예측 불가한 스토리로 예비 관객들의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조선 후기,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이야기를 스크린에 최초로 그려낼 것을 예고해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이처럼 일제강점기의 ‘밀정’, 조선시대의 ‘고산자, 대동여지도’ 두 작품 모두 각기 다른 시대상을 다룬 대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오는 9월 14일 전세계 최초 개봉을 앞둔 와일드 액션 블록버스터 ‘매그니피센트 7’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거대한 스케일과 다채로운 비주얼로 올 추석 극장가의 최강자로 등극할 것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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