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127이 보여주는 한국 경마의 품격
한국마사회는 비전127의 개막식에 맞춰, 석창우 화백과 남상민 미디어 아티스트의 콜라보 작품을 준비했다. 석창우 화백은 대한민국 제1호 의수 화가다. 전기기사로 일하다 감전사고로 두 팔과 발가락 두 개를 잃었다. 하지만 역경을 딛고 ‘수묵 크로키’라는 예술 장르를 개척했다.
두 아티스트는 ‘뷰티풀 라이프 위드 홀스(Beautiful Life with Horse)’라는 작품을 연출한다. 한국마사회는 “말을 소재로 한 역사 속 예술작품이 주제다. 오직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 출전 8개국 음식의 맛있는 글로벌 푸드 대전
코리아컵을 기념해 ‘맛있는 글로벌 푸드 대전’도 준비됐다. 싱가포르, 홍콩, 영국, 일본, 아일랜드,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한국 등 코리아컵 대회에 출전하는 8개국의 대표 음식이 뷔페형식으로 제공된다. 무료다. 고객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각국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국제적으로 축제 분위기를 높이고자 당일 렛츠런파크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에게는 무료 맥주쿠폰도 준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맛과 문화를 알리고, PARTⅡ로 진입한 한국 경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목적에서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