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 슈틸리케 감독 “중국전 승리했지만 아쉬움 남았다”

입력 2016-09-01 2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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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감독.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서 중국을 꺾은 가운데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차전에서 승리를 따내 승점 3점을 얻었고, 역대 중국과의 상대 전적도 18승12무1패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경기 후 슈틸리케 감독은 방송 인터뷰을 통해 "많은 관중들이 오셔서 기쁘다. K리그에는 관중이 없는데, 오늘은 많은 관중이 찾아 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왼쪽 측면 수비수 오재석이 잘하다가 실수를 해서 아쉬웠다. 이 실수로 어려워졌다"며 "종료 15~20분 남기고 체력 저하가 왔다. 특히 유럽 선수들의 몸이 덜 올라왔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전반 20분과 후반 17분, 후반 21분 연속 골을 넣으며 3-0으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29분과 후반 32분 실점하며 위기에 몰렸다.

다급해진 슈틸리케 감독은 지친 구자철과 이청용을 빼고 황희찬과 이재성을 교체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결국 한국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며 3-2로 승리하며 끝내 승점 3점을 가져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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