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 휩쓴 공포 스릴러 ‘맨 인 더 다크’ 10월 6일 개봉 확정

입력 2016-09-02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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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스릴러 영화 ‘맨 인 더 다크’ 측이 오는 10월 6일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개봉과 동시에 주말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현지 평단과 관객들 모두를 사로잡은 웰메이드 공포 스릴러 ‘맨 인 더 다크’가 10월 6일 개봉을 확정 짓고, 드디어 메인 예고편을 통해 첫 모습을 드러냈다. ‘맨 인 더 다크’는 거액의 현금을 노린 10대 빈집털이범들이 눈 먼 노인의 집에 갇히며 겪게 되는 극한의 공포 스릴러.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황량한 도시 디트로이트에서의 유일한 일탈이자 용돈벌이로 빈집털이를 일삼는 10대 록키(제인 레비)와 그의 친구 알렉스(딜런 미네트), 머니(다니엘 조바토)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세 사람은 거액의 합의금을 집안에 두고 사는 눈 먼 노인(스티븐 랭)의 현금을 훔쳐 마을을 떠날 결심을 하고 노인의 외딴 집에 발을 들인다.

하지만 잠든 줄 알았던 맹인이 깨어나 총을 든 머니를 순식간에 제압하는 장면은 결코 그 다음을 예측할 수 없는 <맨 인 더 다크>만의 독특한 스토리 전개를 짐작하게 하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암전된 상황 속 총을 들고 맹렬하게 침입자를 쫓는 맹인은 이제껏 보지 못한 강렬한 캐릭터의 등장을 예고하고, 필사의 탈출을 위해 집안 곳곳으로 도망치는 록키와 알렉스의 모습이 빠르게 교차돼 보는 이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마지막으로 불이 꺼지고 암전되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이제 우리 똑같네”라는 섬찟한 대사와 함께 펼쳐지는 록키, 알렉스와 맹인의 지하실 반전 추격 장면은 숨조차 쉴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마지막까지 시선을 사로잡는다.

샘 레이미 감독의 고전 ‘이블 데드’를 성공적으로 리메이크해 공포 영화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신예로 떠오른 페데 알바레즈 감독. 그가 전작 ‘이블 데드’의 주연 배우 제인 레비, 각본가 로도 사야구에즈, 프로듀서 등과 다시 한 팀을 이뤄 만들어낸 ‘맨 인 더 다크’는 해외에서 먼저 공개된 후 극찬을 이끌어냈다.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스릴러로 가을 극장가를 서늘하게 물들일 영화 ‘맨 인 더 다크’는 오는 10월 6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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