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 스포츠동아DB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한 뒤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일 “어제 경기에서 나왔던 첫 실점은 우리 같은 팀의 레벨에서는 나와서는 안 되는 장면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실수 하나가 경기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 앞으로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지난 1일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에선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비록 승리했지만, 3-0으로 앞서며 기세를 올리다 후반 연속 2골을 허용한 것은 분명 아쉬움으로 남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를 지적한 것.
한국은 후반 중반 이후 수비 조직력이 흐트러지며 후반 29분 첫 실점한데 이어 이어 3분 만에 또다시 실점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미얀마나 라오스 같은 팀을 상대할 때와 이란 같은 팀을 만났을 때 발생하는 패스 실수의 결과는 큰 차이가 난다”며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