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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체크] ‘옥중화’ 고수, 진세연 향한 맘찢 눈빛

입력 2016-09-03 0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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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고수가 함부로 애틋한 눈빛을 발사했다.

‘옥중화’(연출 이병훈, 최정규/ 극본 최완규) 측이 3일 공개한 사진은 옥녀(진세연 분)와 명종(서하준 분)의 모습을 먼 발치에서 지켜보는 태원(고수 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지난 주 ‘옥중화’에서는 태원과 명종이 옥녀를 사이에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본격적인 삼각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명종이 태원에게 “앞으로도 옥녀를 만날 생각이다. 내가 왕이라는 사실을 절대로 말해선 안 된다”며 은근한 선전포고를 해 세 사람의 관계에 팽팽한 긴장감을 부여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서는 옥녀를 향한 태원의 애틋한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눈길을 끈다. 태원은 주막 마당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옥녀와 명종을 먼 발치에서 바라보고 있다. 기둥 뒤에 몸을 숨긴 채 우두커니 서있는 태원의 어깨에서 쓸쓸함이 배어난다. 그런가 하면 태원은 애써 감정을 억누르려는 듯 담담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나 눈빛에서는 감출 수 없는 깊은 슬픔이 묻어나 가슴을 아릿하게 만든다. 더욱이 명종 앞에서 해맑은 웃음을 터뜨리는 옥녀의 모습을 지켜보기 힘들다는 듯 씁쓸하게 고개를 떨구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든다. 이처럼 눈물 없이 울고 있는 듯한 태원의 모습이 포착됨에 따라 ‘옥중화’ 32회에서 펼쳐질 절절한 삼각 로맨스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옥중화’ 제작진은 “지난 회에서 진세연을 사이에 두고, 고수와 서하준이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하면서 이들의 로맨스에 많은 시청자 분들의 호응이 잇따르고 있다”며 “오는 32회에서는 진세연의 마음을 뒤흔드는 고수의 한 방이 있을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옥중화’ 32회는 3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김종학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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