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인천상륙작전’ 확장판 개봉…‘고산자’에 영향 없을까

입력 2016-09-05 1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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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여름 성수기에 개봉해 누적관객수 703만명을 돌파, 흥행에 성공한 영화 ‘인천상륙작전’(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제공 및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확장판으로 재개봉한다.

‘인천상륙작전’은 전세를 뒤바꿀 인천상륙작전, 그 뒤에서 전쟁의 역사를 바꾸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걸었던 이들의 희생과 X-Ray 작전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 이번 확장판 ‘인천상륙작전 : 익스텐디드 에디션’은 원 개봉 버전에 없었던 부대원들의 개인사를 비롯해 장군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맥아더 장군에 대한 에피소드를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다. 또한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와 북한군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이 축을 이루는 리얼한 첩보전, 그리고 종반부의 대형 전투신 역시 확장됨으로써 기존 버전 110분에 총 31분의 분량을 더해 141분간의 전쟁 영화를 완성했다.

‘인천상륙작전 : 익스텐디드 에디션’은 9일 언론 시사회를 개최하고 취재진에게도 정식으로 작품을 선보인다. 이날 기자간담회도 진행된다. 지난해 ‘내부자들’에 이어 개봉한 확장판 ‘내부자들 디오리지널’이 흥행한 것처럼 ‘인천상륙작전’의 확장판 또한 원 버전 못지않게 사랑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한 가지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인천상륙작전 : 익스텐디드 에디션’의 개봉 시기다. ‘인천상륙작전’ 확장판의 개봉일은 대목인 추석을 하루 앞둔 9월 13일(화). ‘인천상륙작전’의 원 버전과 확장판의 배급을 담당하는 CJ엔터테인먼트는 ‘인천상륙작전’ 확장판에 앞서 9월 7일(수)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배급한다. ‘고산자, 대동여지도’와 ‘인천상륙작전 : 익스텐디드 에디션’의 개봉 시기가 불과 1주일도 차이나지 않는 셈. 추석 대목을 두고 집안 싸움이 일어날 우려가 커진다.

그러나 이에 대해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인천상륙작전 : 익스텐디드 에디션’상영은 소규모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고산자, 대동여지도’에 피해나 영향이 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우석 감독이 연출하고 차승원이 고산자 김정호 선생을 열연한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9월 7일 개봉한다.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그리고 리암 니슨이 출연한 ‘인천상륙작전’의 확장판 ‘인천상륙작전 : 익스텐디드 에디션’은 9월 13일 141분의 분량으로 관객을을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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