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박경수. 스포츠동아DB
팀 성적은 10위지만 1등 선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kt 주장 박경수(32)가 팀 역사상 사실상 첫 번째 골든글러브, 그리고 개인 첫 번째 수상에 도전하고 있다.
박경수는 5일까지 109경기에서 113안타 타율 0.310에 18홈런 7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는 0.930으로 kt 팬들의 애칭 ‘수원 거포’에 조금도 손색이 없는 맹활약을 하고 있다.
2003년 LG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박경수는 2014시즌까지 최다 홈런이 2008·2009년의 8개였지만, 2015시즌 kt로 이적해 22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장타력에 눈을 떴다. 올 시즌에도 109경기만에 18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리그 전체 2루수 중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박경수는 지난해 골든글러브 2루수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48홈런을 기록한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의 활약이 워낙 빼어났다.
올해는 리그 2루수 중 가장 뛰어난 장타력에 3할 이상 타율로 앞서 나가고 있다. 가장 큰 경쟁자는 151안타에 6홈런 타율 0.319를 기록하고 있는 넥센 서건창이다. 2할 대 후반 타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15홈런을 때린 한화 정근우, 타율 0.318의 NC 박민우 등도 2루수 중 정상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박경수는 2루수로 20홈런 이상에 도전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돋보인다. 그러나 10위가 확정된 팀 성적은 약점이다. 다만 골든글러브 투표는 야구기자회 소속사 기자단, KBO 출입기자단, 각 방송사 담당자 등의 투표로 진행되기 때문에 팀 인기보다는 팀 공헌도와 개인 성적 등이 더 중요하다.
박경수는 생애 첫 골든글러브 도전에 대해 “주장을 맡은 후 더더욱 개인 성적보다는 팀 승리에 집중하고 있다. 순위는 좋지 않지만 좋은 분위기에서 시즌을 마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겸손히 말했다.
kt는 지난해 유한준이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kt 창단 첫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지만 넥센에서 시즌을 마치고 FA로 이적 후 수상이었다. 아직 kt에서 시즌을 뛰면서 주요 개인 타이틀 및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는 없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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