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G 연속 무패’ 부산 최영준 감독 “부천 전, 무실점에 주력”

입력 2016-09-07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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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7경기 무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부산아이파크가 2위 부천FC를 맞아 선두권 도약에 도전한다.

부산은 7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33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부산은 7경기 무패(5승 2무)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순위는 7위로 아직 갈 길이 멀지만, 2위 부천과 승점 차가 9점에 불과하다. 이 경기를 잡으면 본격적으로 승강 플레이오프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지난 4일 부산은 홈에서 서울이랜드와 1-1로 비겼다. 포프의 이른 교체, 홍동현의 부상 등 잇단 악재 속에서도 후반 12분 장현수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종료 직전 상대에게 실점을 허용해 다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이겼다면 3연승과 함께 FC안양을 밀어내고 6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만큼 더욱 아쉬움이 남은 경기였다.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보여준 짜임새 있는 공격력은 확실히 부산이 상승세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석화는 경기 내내 스피드로 상대를 흔들고,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장현수는 갑작스러운 투입에도 맹활약하며 새로운 옵션으로 떠올랐다.

부천은 3연승을 달리다 지난달 29일 대구FC에 2-3으로 역전패당하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3일 고양 자이크로를 3-0으로 완파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바그닝요, 루키안, 문기한으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은 정상급으로 꼽힌다. 게다가 22실점으로 가장 단단한 방패를 자랑한다. 부산 입장에서 어느 때보다 수비에 신경 써야 하고 선제골을 내주지 않는 게 중요하다.

최영준 감독은 “부천은 외국인 선수들의 파괴력이 좋다. 선제골을 넣으면 수비적으로 임한다. 실점을 내주지 않는 데 주력하겠다. 선두권에 가려면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다. 선수들도 이를 잘 알고 있다”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부산은 부천 전에 이어 11일(일) 오후 2시 대전시티즌을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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