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BC “‘2홈런’ 강정호, 자신의 본분 다했다”

입력 2016-09-07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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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현지 언론이 '킹캉'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활약을 좋게 평했다.

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팀의 패배는 막진 못했지만 강정호의 활약은 분명 더할 나위 없었다.

이날 첫 타석에서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난 강정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루크 위버를 상대해 4구째 82마일 체인지업을 공략,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쳐냈다. 비거리는 135m.

이후 5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강정호는 상대 두 번째 투수 맷 보우먼을 상대해 3구째 93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중전안타로 뽑아냈다. 이후 강정호는 조디 머서의 좌전 2루타에 힘입어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마무리투수 오승환(34)을 만났다. 강정호는 오승환을 상대해 4구째 95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또 한 번 만들어냈다. 비거리 134m.

강정호의 활약에도 불구 피츠버그 타선은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직후 미국 NBC스포츠는 강정호의 활약에 대해 "강정호는 자신의 본분을 다했다"고 짧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8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쳐내고 있다"며 그의 활약을 높게 평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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