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베트남 최단 기간 천만 관객 돌파

입력 2016-09-07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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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가 베트남에서 최단 기간 관객 1천만 명 돌파 기록을 갈아치웠다.

CJ CGV(대표이사 서정)는 지난 2일 베트남에서 1천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3분기에 1천만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단 기간 기록을 수립한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12월 18일 1천만 관객을 최초로 돌파하며 누적 1,050만 관객으로 1년을 마무리 지은 바 있다. 올해는 이를 3달 가량이나 앞당기며 연말까지 1천5백만 관객 동원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2011년 당시 누적 440만 관객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불과 4년여 만에 3배가 넘는 가파른 성장세다.

CJ CGV가 베트남에서 이처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특별관, 한국형 고품격 서비스, 라이프 스타일 마케팅, 그리고 베트남 로컬 영화 편성의 확대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CJ CGV 베트남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곽동원 상무는 "CGV 베트남은 올해 극장 수를 총 41개까지 확대하고, 2015년도 대비 30% 이상 성장한 1,5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 모을 예정"이라며 "베트남 1위 사업자로서 2,3선 도시까지의 극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베트남 영화 중심의 영화를 편성하는 것을 물론, 토토의 작업실 등의 다양한 CSV 활동을 통해 베트남 영화 시장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J CGV는 9월 7일 현재 베트남 내 35개 극장 231개 스크린을 갖춘 베트남 1위 극장 사업자이다. 국내외 포함 총 7개국 349개 극장, 2,694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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