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채수빈, 박보검 이어 조재현과 ‘연극’까지

입력 2016-09-09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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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주인공 세자빈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는 연기자 채수빈. 사진출처|KBS화면 캡쳐

연기자 채수빈(22)의 남다른 행보가 화제다.

박보검 주연의 시청률 1위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 세자빈 역으로 합류한 채수빈이 미니시리즈 출연은 물론 대학로 연극 무대에까지 오르는 왕성한 활동에 나선다.

인기 드라마 출연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연기력을 쌓을 수 있는 연극 무대 참여도 놓치지 않는 의욕적인 행보다.

채수빈은 연극 ‘블랙버드’의 여주인공을 맡고 10월13일부터 11월13일까지 서울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무대에 오른다. 상대역은 배우 조재현이 맡는다.

‘블랙버드’는 열두 살 소녀와 중년 남자의 금지된 사랑, 이들이 15년 만의 재회해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국 애든버러에서 초연된 이후 브로드웨이까지 휩쓴 화제작인 만큼 이번 공연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채수빈은 조재현과 과거 금지된 사랑을 나누고, 그로부터 받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주인공 우나 역을 맡는다. 15년 전 겪은 사건 탓에 세상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채수빈은 선배 배우와의 연기 호흡은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화제작에 참여하는 기회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채수빈은 현재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세자인 박보검과 혼인하는 세자빈 조하연 역을 맡고 이야기의 한 축을 이끌고 있다. 박보검, 김유정이 나누는 애틋한 감정 사이에 끼어드는 설정이지만 악역은 아니다. 귀엽고 ‘허당’ 같은 매력을 발휘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소속사 토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9일 “촬영 전부터 드라마의 원작을 꼼꼼히 살핀 것은 물론이고 인물의 모티프가 된 실존인물의 관련 자료를 찾아가면서 준비했다”며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수빈은 지난해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의 여주인공에 파격 캐스팅되면서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KBS 2TV ‘발칙하게 고고’에 이어 이번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로도 활동 무대를 넓혔다.

배우 이성민과 함께 한 ‘로봇, 소리’에 이어 최근 또 다른 영화 ‘내 이름은 장미’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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