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아동 소원성취 기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Make-A-Wish® Korea)(이사장 손병옥)은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원투수로 활약 중인 오승환(34)과 함께 ‘Saves for Wishes’라는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Saves for Wishes 캠페인은 오승환이 세이브를 달성할 때마다 현 소속팀 등번호 26번에 맞춰 26만원씩을 난치병 아동 '소원성취 기금'으로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세이브를 달성하지 못한 경기의 경우에는 스트라이크 아웃 횟수에 맞춰 마찬가지로 26만원씩을 기부하며, 올해 메이저리그 시즌을 마치고 귀국을 하면 올해 성적에 따라 기부를 하고, 내년 시즌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기부를 지속할 예정이다.
오승환은 올해 초, 데상트스포츠재단에 1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해왔으며 이번 캠페인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를 하고 있는 선수들을 보면서 기부에 좀 더 관심을 갖게 되었고, 난치병 아동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메이크어위시(Make-A-Wish®)의 사업활동을 보고 재단을 통한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공 하나가 더 많은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오승환은 추석을 맞아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 기부되는 ‘슈퍼문 프로젝트’ 온라인 기부 캠페인에 동참했다. 아직 메이저리그 시즌이 끝나지 않아 석촌호수의 슈퍼문과 인증샷을 찍을 수 없기 때문에 구단 락커룸에서 메이저리그 공인구를 들고 있는 인증샷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방법으로 동참을 했다.
메이크어위시(Make-A-Wish®)는 미국 피닉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난치병 아동 전문 소원성취기관으로, 전 세계 39개국의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2002년에 설립되어2016년 현재 3,200여 명의 난치병 아동의 소원을 이루어 주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