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과 개그맨 문세윤이 특별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다.
백지영과 문세윤은 지난 10일(토) 대전에서 개최된 백지영의 ‘2016 전국투어 ANDANTE(안단테)’ 콘서트에서 히트곡 ‘내 귀에 캔디’를 ‘내 귀에 돼지’로 편곡하여 관객들이 예상하지 못한 무대를 선보이며 특급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다.
‘내 귀에 돼지’는 원곡을 개사하여 ‘네가 원하는 그 고기 뭐야 내게 말해봐’, ‘제일 쫀득한 그 부위 원한다면 나를 봐’, ‘껍데기(사랑해) 항정살(I love you)등 재치 있는 가사를 공개했고 공연 말미에는 가사에 나오는 고기 대신 백지영이 빵을 준비하여 문세윤에게 먹여 주는 등 스페셜 한 무대를 만들어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백지영의 콘서트에는 위트있는 무대를 꾸민 문세윤 뿐만 아니라 콘서트 오프닝 무대에서는 뮤직웍스 첫 보이그룹 마이틴(MYTEEN)이 데뷔앨범에 수록 예정인 ‘어마어마하게’를 공개하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공연 중반부에는 길구봉구가 ‘막 좋아’와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어’로 소름 돋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또, 원조 댄싱퀸 답게 ‘Sad Salsa(새드살사)’와 ‘Dash(데쉬)’를 탱고와 보사노바로 각각 편곡하여 섹시하면서 고혹적인 댄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부산과 대전에서 성공적으로 ANDANTE(안단테) 콘서트 무대를 마친 백지영은 오는 24일(토)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공연을 개최하며 이어서 대구, 일산, 광주, 울산, 서울에서도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뮤직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