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후반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포크송 그룹 ‘소리새’. 당시 100만장이라는 초유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그대 그리고 나’를 국민 애창곡 반열에 올려놓기도 했다. 그런데, 이 그룹의 전신이 ‘솔개트리오’ 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솔개트리오’는 1981년 아직도 못 다한 사랑으로 주목을 받은 그룹으로, 특히 ‘솔개트리오’의 노래 전곡을 작곡한 한정선의 등장은 당시 대중 음악계를 발칵 뒤집어놨다.
동료들 사이에서도 천재로 인정받던 싱어송라이터 한정선. 하지만, 어느 날부턴가 그를 둘러싼 수많은 소문과 의혹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
주변 동료들은 그가 어느 날 갑자기 바람처럼 자취를 감춰버렸다고 이야기 했다. 그리고 그의 행방을 아는 이는 어디에도 없었다.
주옥같던 음악을 만들어내던 싱어송라이터 한정선, 그가 사라지자 음악계에선 ‘사업이 잘 못 됐다’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등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는데. ‘솔개 트리오’ 탈퇴 후 25년이 흐른 현재, ‘솔개트리오’를 추억하는 모두가 궁금해 하는 한정선의 행방.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 에서는 실종된 한 천재 음악가의 행방을 추적해보려고 한다. 16일 금요일 저녁 8시 45분 방송.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