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강정호, 볼넷-2루타로 멀티출루… 9회에만 2득점 올려

입력 2016-09-16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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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 경기에서 대타로 나서 출루에 실패한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경기 만의 선발 출전 경기에서 볼넷과 2루타로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강정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9회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조쉬 벨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의 8번째 득점.

피츠버그 크게 리드를 잡은 상황.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강정호는 타순이 한 바퀴 돌아 맞은 이날 경기 다섯 번째이자 9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시즌 16번째 2루타이자 2경기 만의 안타. 이후 강정호는 후속 션 로드리게스의 적시타 때 다시 홈을 밟아 9회에만 두 번 득점했다.

총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1삼진. 이로써 강정호는 시즌 88경기에서 타율 0.268와 18홈런 52타점 40득점 72안타, 출루율 0.354 OPS 0.882 등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는 2루 팝플라이로 물러났고, 4회에는 1루 땅볼로 출루에 실패했다. 또한 강정호는 7회에는 삼진을 당했다.

피츠버그는 선발 채드 컬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3-2로 앞선 7회 조디 머서가 결정적인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고 9회에만 8점을 보태며 결국 15-2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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