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사랑’ 측 “김희애♥지진희, 판도라 상자 오픈+관계 급변”

입력 2016-09-22 19: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 이하 ‘끝사랑’) 김희애와 지진희의 관계가 급변한다.

드라마PD 강민주(김희애)와 공무원 고상식(지진희)은 ‘끝사랑’에서 드라마 촬영 문제를 둘러싸고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하며 묘한 감정을 주고받아왔다. 어느 순간부터 고상식은 강민주의 차를 정성스럽게 수리하고 고소공포증을 감수하면서까지 케이블카를 함께 타기도 했다. 심지어 으슥한 밤길을 혼자 걸어오는 그녀를 위해 몰래 기다려주기까지 했고 공연장과 독고봉의 가게에서는 커플이 되어 막춤과 탱고까지 췄다. 특히 술에 취해 강민주와 키스한 경험도 있다.

급기야 지난 11회에서 강민주는 자신과 커플예감을 높여온 준우(곽시양)에게 이별을 선언, 이로 인해 40대인 강민주와 고상식의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고상식은 당시 ‘SS’라고 적힌 팔찌의 주인으로 자신을 지목하는 강민주 때문에 소스라치게 놀랐고, 두 사람과 'SS' 팔찌가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와 관련해 오는 24일 12회에서는 고상식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민주의 전 남자친구 장은호(이현진)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그동안 고상식이 이를 숨겨온 이유가 강민주를 좋아했기 때문임이 밝혀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끝사랑’ 12회에서는 고상식이 은호의 사망을 둘러싼 비밀을 강민주에게 털어놓으면서 이전과는 또 다른 스토리가 전개된다”며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면서 둘 사이에도 큰 변화가 일어난다. 강민주가 자신을 향해 고백한 고상식을 어떻게 대할지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끝사랑' 12회는 24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