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슈퍼스타K 2016’이 뜨거운 관심 속에서 베일을 벗었다. 실력파 참가자들의 역대급 무대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으며, 원조 오디션 ‘슈퍼스타K’의 존재감을 확인시켜줬다.
22일 첫 방송된 ‘슈퍼스타K 2016’ 1회에서는 참가자들이 1라운드 ‘20초 타임 배틀’을 치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올해 참가자들의 키워드가 ‘개성’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듯,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실력파 참가자들이 대거 출연했다. 또, 처음 도입한 '20초 타임 배틀'은 참가자들의 결과를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게 만들어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자아내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웃음과 감동을 주는 무대로 ‘슈스케 앓이’를 예고했다. 특히, 참가자들 중 ‘김영근’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김영근’은 지난 7월 진행된 '슈퍼스타K 2016' 서울 현장 예선에서 특별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크러쉬의 감탄을 자아낸 주인공. 이날 지리산에서 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김영근’은 “슈퍼스타K 시즌3 부터 지원했지만 계속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숱한 실패와 녹록지 않은 주변 환경 속에서도 꿈을 포기 하지 않았던 그는 가슴을 울리는 소름 돋는 노래 실력으로 심사위원 7인과 시청자 모두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김영근’의 무대가 끝난 후, 김연우는 “진짜 지리산 소울”이라며 극찬했으며, 길은 “이상한 애가 한 명 나왔네. 빈티지 악기 같은 목소리다”라며 폭풍 칭찬했다. 뿐만 아니라 거미는 ‘김영근’의 노래에 감동해 눈물을 흘리기도.
이 밖에도 속이 후련해지는 청량감 넘치는 가창력을 뽐낸 ‘이지은’, 길로부터 “노래를 그린다“라는 호평을 받은 청원경찰 ‘조민욱’, 김범수로부터 “시원한 무대가 나왔다”라며 극찬을 이끌어내며 한국의 존 메이어 탄생을 예고한 ‘김예성’, 용감한 형제로부터 “오늘 심사하면서 자작곡 중에서 가장 좋았다. 음원으로 나와도 손색이 없다"는 애정 어린 심사평을 받은 4인조 밴드 ‘코로나’ 등 성별, 연령, 직업, 장르는 모두 다르지만 가수라는 꿈을 향한 간절함과 진정성은 일맥상통한 다양한 참가자들이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다.
총괄 프로듀서 김태은은 “슈퍼스타K 2016에 대한 시청자분들의 성원에 감사 드린다”며 “1회가 전부가 아니다. 2회에도 감동적인 무대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 참가자들이 등장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