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12년 만에 전면파업 돌입

입력 2016-09-26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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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12년 만에 전면파업 돌입

현대자동차 노사가 석 달 째 올해 임금협상안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급기야 26일 노동조합이 전면 파업에 들어가는데, 현대차 노조의 전면파업은 2004년 이후 12년 만이다. 이 때문에 오늘 하루 예정된 7천대 규모의 완성차 생산이 중단된다.

최대 쟁점이었던 '임금피크제 확대'는 사측의 철회로 해결됐지만 임금인상안에서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6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는데도 임금인상률이 예년에 못미친다는 것이 노조의 불만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19차례 부분파업으로 발생한 생산 차질이 2조 원에 달하고,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는 이유로 전면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노사간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배되는 행위라는 입장이다.

노조는 27일부터는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고, 노사 모두 파업과는 별개로 집중 교섭을 벌이기로 해 이번주중 극적인 합의에 이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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