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방도 추리시대…조세호X황교익X박지윤 ‘음식탐정’, 내달 첫방 [공식입장]

입력 2016-09-27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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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레시피를 추리하는 시대가 왔다. KBS2 새 프로그램 '음식탐정'은 모든 감각을 동원해 단계별로 주어지는 단서를 풀고 추리를 통해 옛 조리서와 가장 유사한 형태의 요리를 완성하는 팀만이 우승을 거머쥐는 구성을 지닌 요리 예능 프로그램이다.

'음식탐정'은 중식의 대가 유방원 셰프와 소문난 미식가 돈스파이크, 유명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준결승 진출자 오스틴 강 셰프와 뇌섹남 모델 주우재, 요리하는 아빠 유창준 셰프와 러블리한 딸 공승연, 셰프계의 지드래곤 채낙영과 사랑스러운 먹방 요정 홍윤화까지 음식에 조예가 깊은 연예인과 요리에 인생을 건 셰프가 한 팀을 이뤄 총 네 팀 간의 대결을 다룰 예정이다.

탐정단 네 팀의 좌충우돌 레시피 추리극은 조세호·황교익·박지윤 세 MC의 입담으로 중계된다.

유창준 셰프는 딸이자 배우 공승연과 함께 팀을 이뤘다. 공승연은 KBS2 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 절대후각을 가진 김다해로 분한 바 있다. 그는 실제 '음식탐정' 녹화에서 절대미각을 뽐내며 추리의 여왕이라 불려도 손색없을 만큼 완벽한 추리로 현장을 놀라게 했다. 아버지 유창준 셰프는 양식과 한식을 넘나드는 25년 경력의 조리사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열차 전용 승무 조리사로도 일한 적 있는 화려한 경력 때문에 경합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며 다른 탐정단들의 견제를 받기도 했다. 심지어 까다로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유창준-공승연 부녀가 완성한 요리를 먹고 극찬했다.

돈스파이크는 중식의 대가 유방원 셰프와 함께 한다. 프로듀서 겸 작곡가 돈스파이크는 기존 여러 방송을 통해 미식가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음식탐정' 촬영장에서는 그 명성에 걸맞은 강렬한 포스로 등장부터 모든 출연진을 긴장케 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인상과는 달리 섬세한 손놀림과 뛰어난 미각으로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미식가답게 요리하며 먹고, 추리하며 먹고, 끊임없이 먹은 나머지 같은 팀 유방원 셰프에게 ‘그만 먹으라’는 잔소리를 들어 웃음을 더했다. 23년 경력의 중식 조리사 유방원은 중식 4대 문파 중 하나인 유방녕파의 수제자로 한·중 자장 대회에서 우승할 만큼 강력한 요리 내공을 갖췄다.

모델 주우재와 오스틴강 셰프도 함께 한다. 오스틴강 셰프는 유명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해 주목받았다. 한식을 직접 만들어 본 경험이 거의 없다는 걱정과 달리 치밀한 추리 끝에 요리를 완성해 MC 조세호와 박지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주우재와의 브로맨스도 관전포인트다. 또 주우재는 경합 시작부터 시종일관 자신만만한 표정을 유지하며 다른 탐정단들에게 심리적인 위협을 가했고 허세 뒤 엉성하지만 진지한 모습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개그우먼 홍윤화와 채낙영 셰프 역시 레시피 추리쇼에 도전한다. 홍윤화는 경합 내내 주특기인 먹방뿐 아니라 재빠른 몸놀림과 수준급의 요리실력을 뽐냈으며 심지어 파 향수를 뿌려가며 대파와 사투를 벌였다. 남매설이 돌 만큼 홍윤화와 똑 닮은 채낙영 셰프는 본인을 셰프계의 GD라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장난스럽고 개구진 모습과는 달리 요리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진지함으로 현장을 놀라게 했다.

셰프와 연예인 탐정단의 스펙터클한 레시피 추리쇼 '음식탐정'은 오는 10월 5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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