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견과류·치즈·달걀·카레…기억력 높이는 ‘브레인 푸드’

입력 2016-09-2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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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집중력 강화 및 기억력 증진 등에 효과가 높은 콩과 견과류, 카레 등을 사용한 브레인푸드가 수험생들의 건강관리 보조식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2017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집중력 강화 및 기억력 증진 등에 효과가 높은 콩과 견과류, 카레 등을 사용한 브레인푸드가 수험생들의 건강관리 보조식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 수능 D-49 뇌활동 도움주는 식품


콩 속 레시틴 성분 두뇌회전에 도움
카레 커큐민 항산화·항염증화 효과


2017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49일 앞으로 다가왔다.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하고, 육체적으로도 지치기 쉬워 막바지 수험생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수험생 건강관리는 물론 두뇌활동에 도움을 주는 브레인 푸드를 살펴봤다.


● 집중력 강화, 기억력 증진에는 ‘콩·견과류’

콩과 견과류는 대표적인 브레인 푸드다. 콩 속의 레시틴 성분은 두뇌 회전에 도움을 줘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주고, 콩 지방은 DHA 합성에 효과적인 리놀레산(오메가-6)과 리놀렌산(오메가-3)의 비율을 가지고 있어 두뇌발달에 도움이 된다. 견과류는 불포화 지방산과 비타민E 등이 풍부해 인지 능력을 향상시킨다. 때문에 두뇌 소비량이 많은 수험생들은 간식으로 자주 콩이나 견과류를 섭취해주면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정식품의 ‘베지밀 건강이 꼭꼭 씹히는 뮤즐리 두유’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두유에 16가지 국산 곡물과 슈퍼푸드로 잘 알려진 렌틸콩, 퀴노아를 함유해 풍부한 영양에 포만감까지 느낄 수 있다.


● 기억력, 집중력 강화에는 ‘치즈’

치즈에 함유된 레시틴은 두뇌 영양 공급을 도와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뇌 기능을 활발하게 한다. 또한 치즈에 풍부한 칼슘 성분은 기억력과 집중력을 강화시키고 뇌세포의 흥분을 가라앉혀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매일유업 상하치즈에서는 큐브 치즈인 ‘한입에 체다 베이컨맛’을 선보였다. 뉴질랜드산 체다 치즈를 함유하고, 합성색소와 합성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아 수험생 간식으로 좋다. 한 상자에 일반 슬라이스 치즈의 약 3분의 1 용량이 한입 사이즈로 낱개 포장돼 있어 휴대성도 좋다.


● 뇌의 활동 및 기억력 증진을 위한 ‘달걀’

대표적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인 달걀. 달걀에는 세포막의 구성 요소이자 신경전달물질의 하나인 아세틸콜린을 합성하는 데 꼭 필요한 콜린이 들어있어 뇌의 활동 및 기억력을 증진시켜준다. SPC그룹의 삼립식품은 서울대학교와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달걀인 ‘오메가 밸런스 달걀’을 출시했다. SPC그룹 식품생명공학연구소와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대학이 산학협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제품이다. 아마씨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ALA(알파리놀렌산)’를 활용한 특수사료를 통해 오메가 3와 오메가 6 지방산의 비율을 이상적인 1:4로 맞춘 제품으로 DHA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뇌세포를 활성화시켜주는 ‘카레’

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커큐민 성분을 지닌 카레도 수험생에게 좋은 식품이다.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에 들어있는 커큐민 성분은 뇌에서 항산화, 항염증화 효과가 있어 혈액을 맑게 하고 기억력 강화의 기능이 있다. 오뚜기는 순하고 부드러운 카레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맛있는 허니망고 카레’와 ‘맛있는 버터치킨 카레’ 2종을 출시했다. 맛있는 허니망고 카레는 망고와 꿀이라는 달콤한 재료에 코코넛 크림을 넣어 부드러운 카레의 맛을 강조했다. 오뚜기 ‘맛있는 버터치킨 카레’는 은은한 풍미의 순카레와 함께 버터와 크림, 체다치즈로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부각시켰다. 두 제품 모두 순한 맛으로 체력 저하와 지나친 부담감으로 식욕을 잃은 수험생의 입맛을 돋우기에 좋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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