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 ⓒGettyimages이매진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조세 무리뉴 감독(53)이 웨인 루니(31)를 칭찬했다.
맨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17시즌 UEFA 유로파리그 A조 2차전에서 조리야 루한스크(우크라이나)를 1-0으로 눌렀다.
객관적인 전력상 맨유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실제 경기 양상은 그렇지 못했다. 맨유는 루한스크를 맞아 고전 끝에 후반전에 들어서야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4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웨인 루니가 잡지 않고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 하지만 공은 루니의 발에 빗맞았고 운좋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머리로 떨어졌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상대 수비수를 압도하는 피지컬로 손쉽게 헤더로 연결, 선취골을 뽑아냈다. 이후 맨유는 실점하지 않으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 직후 영국 스포츠 매체 'ESPN FC'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인터뷰에서 "루니는 멋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그 때 그 때 팀에 필요한 무언가를 해준다. 그는 계속 스트라이커로 뛸 것"이라고 호평했다.
최근 루니는 올 시즌 시작과 함께 예전같지 않은 기량 하락으로 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시즌 초반 선발로 기용됐으나 계속되는 부진에 맨유팬들 또한 루니의 경기력을 강하게 비판, 결국 그를 선발 라인업에서 끌어내렸다.
루니는 이날도 벤치 멤버로 시작해 후반 21분 제시 린가드 대신 교체 투입됐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