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이자 친구’ 마이티 모, 로드FC 챔피언으로 달라진 일상 공개

입력 2016-10-06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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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ROAD FC 초대 무제한급 챔피언’ 마이티 모(46, MILLENNIA MMA)가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9월 24일 마이티 모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3에서 무제한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최홍만(36, FREE)과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을 치러 1라운드 4분 6초 만에 승리했다. 마이티 모 특유의 오버핸드 훅에 승리를 자신했던 최홍만이 쓰러졌다.

챔피언이 된 후 마이티 모는 미국으로 건너갔다. 10명의 자녀를 키우는 평범한 가장이 된 것. 하지만 달라진 게 있다면 전보다 훨씬 자랑스럽고, 든든한 아버지가 됐다는 것이다.

마이티 모는 “챔피언 벨트를 가지고 집에 가니까 가족들이 정말 반겨줬다. 아이들과 아내가 나를 자랑스러워한다. 가족들의 미소를 보니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라며 웃었다.

ROAD FC에 처음 왔을 때부터 마이티 모는 대가족을 부양한다는 사실을 알리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ROAD FC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을 앞두고도 “가족의 사랑으로 모든 것을 견뎌낸다”라고 말할 정도로 마이티 모에게 가족은 소중한 존재다.

마이티 모는 미국으로 돌아간 뒤 친구들 사이에서도 영웅이 됐다. 그는 자신의 SNS에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 가운데 자리를 차지한 마이티 모는 테이블 위에 당당히 ROAD FC 무제한급 챔피언 벨트를 올려놨다. 마이티 모의 표정을 보면 행복한 삶 그 자체다.

마이티 모는 “나의 세컨을 비롯해 모든 동료들이 나의 챔피언 등극을 축하해줬다. 오랫동안 나를 지지해준 친구들에게 이제야 보답한 것 같다. 오랜 기간 챔피언 자격을 유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ROAD FC (로드FC)는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4를 개최한다.

12월 10일 김보성의 데뷔전 티켓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6010509)에서 구매 가능하다. ROAD FC (로드FC)는 김보성의 데뷔전 입장 수익과 김보성의 파이트머니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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