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버 바우어. ⓒGettyimages이매진스
2홈런을 얻어 맞은 트레버 바우어(25,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조기 강판됐다.
바우어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4 2/3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3실점 6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78개.
이날 바우어는 1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상대 선두타자 더스틴 페드로이아에게 우전 2루타를 맞더니 후속타자 브록 홀트에게까지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순식간에 무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바우어는 무키 베츠와 데이빗 오티즈를 각각 삼진과 1루수 팝플라이로 잡아내며 안정감을 되찾는 듯 했다. 하지만 헨리 라미레즈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며 결국 1실점 했다.
2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바우어는 3회초 선두타자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2점째를 내줬다.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4-2 리드를 잡은 채 마운드에 오른 4회초. 바우어의 투구도 안정을 찾았다. 바우어는 선두타자 오티즈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라미레즈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내줬으나 이후 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마우어는 5회 상대 선두타자 샌디 레온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또 다시 흔들렸다. 이후 두 타자를 각각 좌익수 직선타, 삼진으로 잡아내긴 했으나 클리블랜드 벤치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우어를 내리고 앤드류 밀러를 마운드에 올렸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5회 현재 4-3으로 앞서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