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두르 구드욘센. ⓒGettyimages이매진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뛰었던 아이두르 구드욘센(38, 몰데FK)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저격했다.
구드욘센의 고국 아이슬란드는 지난 6월 28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16강전에서 잉글랜드를 2-1로 꺾었다.
당시 아이슬란드는 유로 대회 처녀 출전임에도 불구 잉글랜드전 승리를 따내며 8강 진출이라는 기염을 토해냈다.
7일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구드욘센은 매체와 인터뷰에서 "잉글랜드는 가장 과대 평가받고 있는 팀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들은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큰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대회 이후 부진한 성적 탓에 로이 호지슨 감독을 경질했다. 뒤를 이은 샘 앨러 다이스 감독 또한 부정한 금전수수 계약을 맺고 있던 것이 들통나는 바람에 취임 67일 만에 해임됐다.
여기에 잉글랜드의 기둥이던 웨인 루니(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팀내 주전자리를 빼앗긴 상황이다.
구드욘센의 말처럼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의 '과대 평가'가 현실화되가고 있는 모습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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