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밤 경부고속도로 언양 분기점 인근에서 버스 화재 사고가 발생해 10명이 숨졌다.
공개된 사고 당시 CCTV 화면에는 사고 전에 버스는 이미 비상등을 켠 채 1차선을 달리다 갓길 분리대를 들이받는다. 버스 오른쪽이 부딪히다 보니 앞쪽 출입문이 막혔고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이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차가 멈춘 뒤 곧바라 운전기사와 승객 등 10명은 유리창을 깨고 탈출했지만, 나머지 승객들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갑자기 펑 소리가 나면서 버스가 순식간에 불이 붙었다고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현장감식을 통해 인명피해가 컸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gna.com
사진|경부고속도로 버스 화재 CCTV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