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 투게더’ 이혜은 “20년 만에 감독-주연으로 재회해 더 특별”

입력 2016-10-14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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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0년 차 배우 이혜은이 영화 ‘컴, 투게더(신동일 감독)’를 통해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컴, 투게더’가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에 초청돼 상영 중인 가운데, 주연 배우로 활약한 이혜은은 개막식 레드카펫과 GV 일정을 소화하며 관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컴, 투게더’는 어느 평범한 가족이 일주일 동안 겪는 예고치 않은 감정적인 여정을 다룬 작품이다. 이혜은은 카드회사 영업사원인 미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중 이혜은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실제 카드 영업사원 못지않은 리얼한 연기로 담아냈다. 이번 영화에서 20년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한 이혜은에게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졌고, 이에 성공적인 스크린 복귀를 이뤄냈다.

신동일 감독은 “‘컴, 투게더’가 이혜은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혜은은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이건 내가 잘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왔고, 현장에서도 미영으로서 물 흐르듯 즐겁게 촬영했다”며 “신동일 감독님은 제 데뷔작 ‘코르셋’ 연출부로 인연이 깊다. 20년이 지난 후 감독과 주연 배우로 다시 만나 작업을 했으니, 사람과 인연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된 특별한 의미의 작품이다”고 밝혔다.

이어 “‘컴, 투게더’는 우리가 사는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힘겨울 수도 있지만, 관객분들이 느끼는 것은 이를 넘어선 위로와 따뜻함이 있다. 올 겨울 개봉해서 더 많은 관객분들과 이런 교감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혜은은 SBS 주말특별기획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서 드라마본부 제작피디이자 강민주(김희애 분)의 오른팔 오영애 역을 맡아 ‘워너비 직장 동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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